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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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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展
Solo Exhibition by Kim Dongseok
기본정보
- 기간 2025-11-19 ~ 2025-11-24
- 업체명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 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 전화번호02-736-6347
요약정보
- 김동석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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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2025. 11. 19(수) ▶ 2025. 11. 24(월)
관람시간 | 오전10시 ~ 오후6시 30분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 T.02-736-6347

* 본 전시는 ‘2025 가천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재)가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어머니의땅-아름다운비행_162.0x130.3cm, 씨앗, 스톤 젤 미디움, 캔버스에 아크릴
자연의 본질에 대한 관조와 피안의 제시
(김상철 / 미술평론가 평론 중략)
어머니의 땅은 바로 그가 새롭게 대면하게 된 생명과 자연의 구체적인 표현인 셈이다. 하얀 여백이 두드러진 가운데 자연물의 형상들이 오롯이 등장하는 작가의 화면은 마치 수묵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개괄적이고 함축적인 모양을 지니고 있다. 작가의 작위적인 주관을 절제하고 우연의 무작위적인 표현을 용인하며 이를 조형으로 수렴해내는 작업 방식은 수묵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더불어 현란한 자연계의 색들을 모두 거둬들이고 오로지 흑과 백의 단순한 구조로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해 내고 있는 그의 작업은 정녕 수묵의 정신과 그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실재 사물을 찍어 형상을 드러내고 필을 더하여 사물을 표현하는 작업 양태는 비록 구체적인 형상을 지녔으나 구상의 범주에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명암을 배재하고 평면성을 지향하는 그의 작업은 대상이 지니고 있는 생태적 특징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본질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는 사유를 통해 사물을 선택하고 관념으로 이를 표현해 낸 것이다.
대단히 작고 미세한 떨림을 통해 자연을 반영하고 그 생명력을 표현해내는 그의 작업은 이미 육안에 작용하는 구상의 틀에서 벗어나 마음을 통해 전달되는 심상을 표현해 내고 있는 것이다. 실물을 탁본하듯이 찍어 재현한 사물들은 자연의 생명을 상징하는 부호처럼 화면에 자리하고, 여백으로 존재하는 백색의 공간은 무수한 공명을 만들어낸다.

어머니의 땅-아름다운 비행_122x122cm, 씨앗, 스톤 젤 미디움, 캔버스에 아크릴
생의 길, 생명의 길
(박영택 / 경기대교수, 미술평론가 평론 중략)
김동석의 작업은 수평으로 펼쳐진 거대한 개펄/대지위로 씨앗들이 박혀있고 식물들이 부유한다. 무수한 길이 나있다. 그 길/땅은 뭇 생명을 키워낸다. 인간도 그 땅위에서 태어나 생을 도모한다. 한 알의 씨앗이 은유하는 다양한 사유를 펼쳐내고 있다. 김동석의 작업은 그런 맥락에서 자연과 생태, 생명에 대한 존중이 자리하고 있는 듯 하다. 그것은 농경문화권에서 태어나 자란 한국인들의 보편적인 의식이고 세계관이다. 김동석 역시 그러한 인식의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그의 작업은 흡사 농부가 땅을 일구어 씨앗을 파종해 길러내듯이 화면에 흙/식물을 그리고 씨앗을 부착하고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러한 제작행위는 식물을 길러내는 일과 유사해 보인다. 아마도 작가는 이 같은 작업을 하면서 자연/생명체를 길러내는 행위를 ‘시뮬레이션’ 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그의 작업은 미술행위이자 자연과 생명을 몸소 키워내고 보듬는 생태적 차원에 걸쳐있는 특별한 일이기도 하다.

씨알의 꿈-1012_122x122cm_Mixed Media
우공이산의 꿈, 초월적 조형의 미학
(김이천 / 미술평론가 평론 중략)
화가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작업실에서 만난 작가의 첫마디다. 우문(愚問) 같은 이 말은 과거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할 노정에 있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그가 천착해온 대중적 이해와 소통이 가능한 창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기도 하다. 사실, 작가는 이해가 쉬운 구상적 형태와 아름다운 조형의 추상적 구성이 어우러지고, 평면적 회화와 입체적 조각이 유합되어 그만의 새로운 조형세계를 토대로 한 작품을 제작해 왔다.
특히 지극히 사실적인 구상과 매우 단순한 추상을 한 화면에 병치함으로써 일상적 서정성과 조형적 심미성을 조화시켜 왔다. 여기에는 작가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으로서의 고향과 자연, 일상에서 느끼는 향수와 삶의 원천으로서의 생명, 삶의 여정이자 자연적·사회적 네트워크를 상징하는 길이 놓여 있다. 이를 통하여 작가의 삶과 정신을 만나게 된다. 이로써 작가의 그림은 그것이 놓인 환경에 따라 시각적 효과를 달리하는 느낌을 준다. 나아가 이러한 효과 위에 산과 바다 같은 자연 이미지가 더해지고, 다시 그 위에 나무줄기와 잎이 더해지면서 오묘한 초월적 공간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여기에 오방색을 입힌 씨앗을 화면에 붙여 같은 공간에서 조각과 회화가 조화를 이룬다. 오방색 씨앗은 마치 화룡점정처럼 그림에 생명을 부여한다. 이렇듯 작가의 그림은 구상과 추상, 회화와 조각이 융합한 새로운 조형예술이다.

씨알의 꿈-1013_122x122cm_Mixed Media

씨알의 꿈-1014_122x122cm_Mixed Media

우공이산-1901_162x112cm_Oil on Canvas

우공이산-1917_162x112cm_Oil On Canvas
■ 김동석 | KIM DONG SEOK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석사학위 취득 논문: 고암 이응노 작품 연구)
화집발간 | A Collection of Kim Dong Seok Paintings (도서출판, 솔과학, 2019) | 길...어디에도 있었다 (도서출판, 차이DEU, 2017) | THE PATH (도서출판, 차이DEU, 2017)
개인전 | 31회 | 서울, 순천, 부산, 원주, 구미, 북경, LA
아트페어 | 39회 | 서울, 부산, 대구, 청주, 광주, 상하이, 북경, 홍콩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 | 600여 회 참가
교육경력 및 주요경력 | 삼육의명대학, 삼육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전남대학교,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북부교육청 미술영재교육, 강동교육청 미술영재교육, (사)한국미술협회 사무국장, (사)한국미술협회 송파지부장, 송파미술가협회 회장 역임
주요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 한성백제미술대상전 상임추진위원장 | 대한민국평화미술대전 | 행주미술대전 | 심사임당미술대전 | 대한민국문화미술대전 | 광양미술대전 | 충남미술대전 | 순천미술대전 | 여수바다사생미술제 | 호국미술대전 | 공무원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전국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다수
주요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 한국불교미술박물관 | 묵산미술박물관 | 양평군립미술관 | 김환기미술관 | 서울아산병원 | SK 텔레콤 본사 | 프랑스 대통령궁 | 중국 엔따이 문경대학교 | 국립순천대학교 | 추계예술대학교 | 송파구청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 아침편지문화재단 | 국민일보 | 국방문화연구센터 | 로얄스퀘어호텔 | 서울동부지방검찰청 | ㈜신풍제지 | ㈜오알켐 | ㈜김천 포도CC 외 개인소장 다수
현재 | 전업작가 | 국제저작권자협회 회원(©ADAGP) | (사)한국예총 송파구지회 초대회장 | (사)한국미술협회 | 송파미술가협회 | 누리무리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