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사동 앤틱 & 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는 복합문화상가 ‘안녕 인사동’ 들머리 광경. 이곳에서 차 박람회가 열리던 지난달 28일 저녁 촬영한 사진이다.

전통 예술의 거리로 알려진 서울 인사동 한켠에서 고미술품과 현대미술품, 패션 한복 등을 두루 구경하면서 흥정하는 장터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종로구와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주최로 20일까지 서울 관훈동 ‘안녕 인사동’ 지하 1층 공간에서 열리는 ‘2024 인사동 앤틱 & 아트페어’다.

이 장터 축제는 4부로 꾸려졌다. 1부인 차 박람회는 지난달 26~29일 이미 진행됐고, 2부인 고미술품 중심의 앤틱 페어(3~6일)와 3부 한복박람회(10~13일), 현대미술품을 파는 4부 아트페어(17~20일)가 이어진다. 단순한 문화상품 장사판이 아니라 한복 체험과 패션쇼, 공예품 전시회 등 볼거리들과 전통음악회, 국악 버스킹 등 공연 무대를 함께 갖춘 축제다.

2부 앤틱 페어에서는 인사동 고미술업체들의 소장품과 표구, 지필묵 등 전통문화 업종의 감상·판매와 시연, 종교 유물 특별전 등이 펼쳐진다. 4일 오후 7시 ‘안녕 인사동’ 특별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달빛 음악회’는 가야금 병창과 해금 연주, 한국춤판 등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