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 Ego,妸異
모두 다르지만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자아
20년 전, 젊은 열정으로 화가를 꿈꾸던 소녀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그림을 사랑했고 작가로서의 삶을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삶은 언제나 이상과 같지 않았습니다. 소녀들은 엄마가 되었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꿈을 그리기보다는 현실의 삶을 그리기에 급급하였습니다. 꿈이 희미해져가는 일상은 그들의 손에서 붓을 놓게 만들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20년.
바쁜 일상을 그리던 그들의 마음속엔 여전히 그날의 빛과 색, 그리고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마다의 숨가쁜 현실과 그 무게는 현재 진행형이고 삶의 상황들이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다시 붓을 들었습니다. 작가를 꿈꾸던 그 시간을 기억하며 다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첫 번째 전시를 여러분 앞에 선보입니다.
이 전시는 잠시 꾸는 꿈이 아닙니다.
삶을 통과한 시간, 그 시간 속에서 더욱 깊어진 시선과 감성, 그리고 그림을 멈출 수 없었던 마음, 오랜 기다림 끝에 피어난 진심을 화폭 위에 고스란히 담아 보고자 합니다.
<이, 아이>展은 그들의 용기이자 선언입니다. 이 전시가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고, 누구가에겐 다시 시작할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